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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당신의 딸, 당신의 누이라면 그렇게 방관할 수 있겠는가?”

“집권여당의 무책임한 태도. 지자체와 수사기관의 안이한 태도에 국민은 절망한다”

문홍철 기자 l 기사입력 2020/07/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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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혁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소인에게 보냈다는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하고 있다.2020.07.13.  © <사진제공=뉴시스>



[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오늘 14일 논평에서 국회의 “당신의 딸, 당신의 누이라면 그렇게 방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배준영 대변인은 “무려 4년 동안 시장 집무실에서, 그리고 퇴근 후에도 ‘상사’에게 끔찍한 일을 당했던 피해자의 절규는 절절했다”라면서 “피해자 측은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저지른, 명백한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이라고 했다”라며 “사실이라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때에도 각종 언론을 도배하게 했던 ‘성폭력처벌법 10조’의 세 번째 등장이다”며 “하지만 소속 지자체장들의 잇따른 추문에도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는 나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졌다”고 덧붙였다.

 

배 대변인은 “당 대표는 국민을 대신해 질문한 기자에게 험한 말씀을 하시더니 ‘17초 대리 사과’로 수습에 나섰다”면서 “‘성인지 감수성’을 운운했던 소속 의원들의 2차 가해는 더욱 심각하다”라며 “‘추행 의혹 제기는 사자(死者)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원에 이어 어제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역임했던 인사가 박 시장을 옹호하는 것도 모자라 ‘가짜 미투 의혹’을 제기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대한민국 여성가족부는 침묵에 침묵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존재 의미가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어제 드러난 서울시와 경찰의 행태는 더욱 말문을 막히게 한다”며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된 피해자의 요청에도 ‘시장의 심기 보좌’를 이유로 묵살했던 서울시, 어떠한 유출경로로든 피해자의 고소사실을 피의자가 알고 있게 만든 경찰. 모두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고 나섰다.

 

‘고인은 죽음으로 모든 것을 말했다. 더 이상 말할 수 없는 길로 갔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의 말이다면서, 배 대변인은 “틀렸다”라면서 “‘말할 수 없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라며 “이제는 피해자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4년이라는 시간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는 사람입니다. 저는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어제 세상을 향해 울부짖은 피해자의 목소리다. 이에 배 대변인은 “그토록 ‘사람이 먼저다’라고 외쳤던 정부와 여당이 아니었던가”라고 날을 세웠다.

 

배준영 대변인은 “집권여당의 무책임한 태도. 지자체와 수사기관의 안이한 태도에 국민은 절망한다”면서 “당신의 딸, 당신의 누이라면 그렇게 방관할 수 있겠는가”라며 “미래통합당은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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