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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아들 비위와 관련, 장제원 의원 개입사실 있다면 즉시 의원직 사퇴해야”

“장씨는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도 모자라 금품으로 비위사실을 숨기려 했고, 10분여 만에 현장에 나타난 신원 미상의 사람이 운전한 것이라고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

문홍철 기자 l 기사입력 2019/09/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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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19)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장씨가 운전자 바꿔치기·금품 합의 등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한 언론은 장씨가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사고 상대방에게 금품 합의까지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장씨가 사고 상대방에게 1000만원을 줄테니 합의하자고 제안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해 장씨가 아니라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특히 장씨가 금품 합의 시도 당시 자신의 아버지인 장 의원의 신분을 언급하기도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경찰은 그러나 장씨에 대한 구체적인 음주운전 무마시도 정황과 관련, "수사 중이라 사안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은 8일 국회 장 의원실 모습.     © <사진제공=뉴시스>



[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장제원 의원 아들 비위와 관련해 장 의원의 개입 사실이 있다면 즉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의 비행으로 또 한 번 여론이 들끓고 있다”면서 “장씨는 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2년 전 보다 훨씬 중대한 범죄행위로 수사를 받고 있다”라며 “만취 상태에서 음주사고를 냈고,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금품으로 사고를 무마하려 했으며,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윤창호법’ 이후 음주사고는 중대 범죄다”면서 “장씨는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도 모자라 금품으로 비위사실을 숨기려 했고, 10분여 만에 현장에 나타난 신원 미상의 사람이 운전한 것이라고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라며 “특히,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장 의원과 관계있는 사람’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수사당국은 이 모든 정황과 비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라며 입장을 밝혔으나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정작 자신은 사과한다는 말 외에는 하지 않았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하여 자신이 개입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명백히 밝히는 것이 먼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지난 2017년 아들의 비위가 불거지자 바른정당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제 그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아들의 범법과 자신의 개입 의혹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면서 “하지만 장 의원은 자신의 신상과 관련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장 의원이 만에 하나 이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면 즉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전했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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