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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처럼 ‘스폰서’ 둔 여대생 실태

월 300만원 대주는 ‘키다리아저씨’와 돈↔몸 거래

취재/이상호 기자 l 기사입력 2014/05/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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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발칵 뒤집은 ‘性 스폰서’ 문화 대학가 퍼져 쇼킹
용돈 궁한 일부 여대생 손 뻗치는 스폰서 유혹에 넘어가
‘연예인 소개해주겠다’며 돈만 받고 ‘먹튀’ 하는 사례 속출


일부 연예인들의 전유물이었던 스폰서가 여대생과 일반 여성들 사이에서도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남성에게 일정 금액의 보수를 받고 동거를 하거나 데이트를 하는 일종의 아르바이트다. 계약을 맺고 주기적으로 성매매를 하는 방식으로도 볼 수 있다. 스폰서 경험이 있는 남녀들은 스폰서 카페나 애인대행 사이트, 유흥업소 등에서 쉽게 상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폰서와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이상호 기자
서울 모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 A(22)씨의 생일 축하 파티에 20대 남녀 대학생 10명이 참석했다. 모임의 주인공인 A씨 옆에는 30대 중반의 남성이 앉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주문이 끝나자 계산만 하고 자리를 떠났다. 나중에 보니 고가의 양주에 DJ 수고비까지 400만원에 달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A씨의 친구는 생일 모임이 끝난 뒤 30대 남성에 대해 묻자 A씨는 “‘스폰’을 받고 있다”며 “그 사람이 강남에 3000만원 보증금에 월세 250만원짜리 아파트를 구해줬다”고 말했다. A씨의 명품 옷과 가방도 모두 스폰서가 사준 것이라고 했다.
기가 막힌 A씨의 친구는 A씨에게 관계를 끊을 것을 권했지만 A씨는 “이렇게 사는 게 좋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캠퍼스 파고든 스폰서질
한때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성 스폰서’ 문화가 대학가에 은밀하게 퍼지고 있어 충격적이다. 경제난 속에서 손을 뻗치는 스폰서 유혹에 넘어가는 일부 대학생들의 일탈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인터넷을 매개로 한 내밀한 거래이다 보니 단속이 이루어질 수도 없는 사정이다.
이달 초 서울 B대 예능과 1학년 동급생인 여대생 2명이 서울 C경찰서 형사과를 찾아왔다. 성관계를 대가로 돈을 지원해주겠다는 스폰서의 꾐에 빠져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들 여대생들은 자신들의 사진이 담겨 있는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로 접촉해온 스폰서와 만났다. 한 달에 5차례 성관계를 해주는 대가로 600만원씩 주겠다는 구두계약을 하고 관계를 가졌지만 돈을 받지 못하자 고민 끝에 경찰서를 찾아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너희들도 성매매 행위로 형사입건이 된다”는 형사의 말에 “없었던 얘기로 해 달라”며 꽁무니를 빼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실제로 개인 미니 홈피에서 프로필 사진을 보고 스폰서 제안 쪽지를 남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스폰서들이 경제적으로 열악한 대학생들에 접근하는 일이 적지 않고 이를 악용한 사기범죄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경제능력이 있는 스폰서를 소개받는 경우도 있다. 강남의 한 유흥주점 업주는 “우리 가게에서 일하던 C(22)씨는 스폰서가 전신성형 비용을 대주고 온라인 쇼핑몰까지 차려줬다”며 “남녀 가릴 것 없이 고급술집에서 접대부로 일하는 대학생은 돈 많은 스폰서를 소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제 능력이 뛰어난 단골들이 많다 보니 알음알음 소개해주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여대생 애인대행 서비스 왜?
애인대행 서비스는 20대 여성들이 보통 시간당 2만~5만원을 받고 정해진 시간동안 남성들의 임시 애인 역할을 해주는 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여성들은 애인대행 사이트에 자신의 사진과 원하는 조건, 연락처 등을 등록하게 되며 애인대행을 원하는 남성들이 이를 보고 개인적으로 연락, 돈을 지불하고 데이트를 즐기는 방식으로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경찰청이 최근 애인대행 사이트를 단속하면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앞서 밝힌 이들처럼 애인대행 아르바이트에 나선 여성의 절반 가량이 대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인대행에 나섰다가 성매매 혐의로 단속에 걸려든 여대생들을 조사한 결과 중년 남성들과 스폰서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여대생들은 처음에는 몇 시간의 봉사로 손쉽게 10여만원이 넘는 돈을 버는 것에 매력을 느껴 건전한 애인대행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고 한다. 하지만 매너가 좋고 재력가인 남성을 만나 그들로부터 ‘진짜 애인’이 되어줄 것을 제안받으면 마음이 흔들려 돈을 받고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스폰서 관계로 발전하곤 한다는 것.
S애인대행 사이트 회원 게시판에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대학 2학년이다. 마땅한 알바자리가 없는데 애인대행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해 회원으로 등록한 뒤 30대 중반 사업가와 잠실에서 만나게 됐다. 헤어지면서 장기 만남이 가능하냐는 제안을 받고 괜찮은 분 같아서 수락했다’는 한 여대생 회원의 글이 올라와 있다.
서울 강남의 2호선 선릉역 주변의 오피스텔. 이곳에는 재력있는 40대 중년 남성들이 여대생 애인에게 원룸을 얻어주고 가끔씩 낮에만 들러 밀애를 즐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의 귀띔이다.
한 애인대행 사이트 관계자는 “여대생을 스폰서 애인으로 두기 위해서는 월 250만원 정도를 용돈조로 지불하는 것이 관례”라고 밝혔다.
여대생들이 이처럼 스폰서 남성을 두면서 돈을 버는 목적은 대부분 명품을 사고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게 경찰측의 전언이다.
포털 사이트에 난무하는 스폰 카페
한편 유명 포털 사이트 등에는 공공연하게 1회성 만남이 아닌 3∼4개월 이상 장기간 만남을 전제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카페들이 수십 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당수는 당국의 단속을 의식해 이메일과 메신저 등을 통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유명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한 카페의 경우 조건에 맞는 여성을 소개해 주는 대가로 200만∼5000만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대상 여성의 사진과 프로필 등을 보낸 뒤 남성의 연락처와 재산 상태 등을 요구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후원 비용은 여성의 외모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여대생의 경우 주 1회 만남(성관계)을 기준으로 월 300만∼500만원 정도”라면서 “1주일에 보통 2∼3명 정도의 남성이 여성 후원을 신청하고 있으며,82∼89년생 여자만 가입한다”고 밝혔다.
회원 수가 300여명에 달하는 또 다른 카페 관리자는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고 싶어 하는 여대생들이 후원자를 찾는 예가 많으며, 장기간 관계를 맺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 남성의 단기 해외출장에 동행하는 ‘여행도우미’로 나서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미성년자는 원칙적으로 후원 대상이 아니지만 남성이 원할 경우 가출 청소년 카페를 통해 후원을 알선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남성들이 섣불리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 스폰서 카페를 위장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엔터테인먼트사의 경우 기자가 남성 후원자를 가장해 접근하자 신인 연기자 6명의 신상명세와 수영복 사진 등이 담긴 프로필을 보내왔다. 이 회사 K이사는 “1년에 2억∼3억원 정도면 신인 연기자와 스폰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주선하겠다”면서 “후원 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먼저 입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각종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한 남성과 구두로 스폰서 계약을 했는데 성관계를 가진 뒤 잠적해 버려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여성들의 하소연을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 이에 상당수 카페들이 “남성 회원들의 경우 사기 방지 차원에서 1500만∼2000만원의 보증금을 내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남성 회원이 보증금을 입금하면 곧바로 카페를 폐쇄하고 잠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매개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스폰서 카페들은 그다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스폰서 카페 주인은 “성인 남녀간 자연스런 만남을 주선하는 것일 뿐 성관계를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다고 본다”고 발뺌했다.
한 포털 사이트 관계자는 “불건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스폰서 카페는 곧바로 ‘블라인드’ 처리해 네티즌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지만 운영자를 규제할 만한 법적 권한이 없어 이들이 곧바로 새로운 스폰서 카페를 만들어도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선 경찰서 등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펴고 있지만 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어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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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14/08/18 [03:55]
솔직히 말해 여러남자 만나는 술집 알바보다야 스폰서 하나 잘 만나는 게 훨씬 낫지 않나? 술집 알바 뛴다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실제 남는 건 없고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 어차피 돈이 필요해 술집에서 이놈저놈 남자 만나야 한다면 스폰서 하나가 백번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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