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사건인팟케스트

죽은 장자연, 삼성가 사위 임우재 불러낸 내막

장자연 통화내역 조사과정에서 '35차례 통화' 정황…문제의 전화 명의자는 이부진

가 -가 +

김혜연 기자
기사입력 2018/10/12 [16:01]

35차례 통화 사실이라면 열흘에 한 번꼴…상당히 '자연스런 사이' 추론

임우재측 "친분 있는 사이 아니며 수차례 통화한 것도 사실 아니다 부인

 

▲ ‘죽은 장자연’이 10년 만에 삼성家 사위였던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을 뜨거운 논란의 장으로 끌어냈다. 사진은 해당 사실을 전하는 MBC 뉴스 화면 갈무리.     © 사진출처=MBC


죽은 장자연10년 만에 삼성가() 사위였던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을 뜨거운 논란의 장으로 끌어냈다.

 

삼성가와 결별한 임 전 고문은 지난해 7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2심 판결 때 이름이 오르내린 후 자연인으로 조용히 지내왔다.

 

임우재라는 이름 석 자가 12개월여 만에 세간에서 다시 회자되고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인물로 부상한 것은 고() 장자연씨 사건을 재조사 중인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장씨의 통화내역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뜻밖에도 임 전 고문의 이름이 튀어나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임 고문이 장씨와 35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1012MBC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 진사조사단이 장자연씨 사건 당시 담당 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화내역을 제출받았고 이 내역에서 임 전 고문의 이름이 발견됐다는 것.

 

이 방송은 장씨가 사망하기 바로 전 해인 2008년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보면, ‘임우재라는 이름과 35차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전화의 명의자는 임 전 고문의 부인인 이부진 사장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2008년 한 해 동안 35차례 통화를 했다는 것은 열흘에 한 번꼴로 전화를 했다는 얘기가 되고, 이 대목에서 두 사람이 전화를 상당히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사이였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MBC진상조사단은 이런 정황에 비쳐 장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임우재라는 인물은 임우재 전 고문이 맞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진상조사단은 이처럼 장씨와 35차례나 통화했음에도 경찰과 검찰이 임 전 고문을 단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자연 성접대 강요 사건과 관련해 죽은 장씨와 임 전 고문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커넥션 의혹도 불거진다.

 

그간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오른 인물은 많게는 31, 적게는 20여 명인 쯤으로 알려져 있었다. 장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직전 메모지에 남긴 글을 통해 연예계 관계자 몇몇과 정재계 인사, 언론계 간부가 관련된 성상납과 술접대 정황을 폭로했다. ‘장자연 리스에 거론된 인물은 여럿 있었지만 임 전 고문의 이름은 지난 10년 동안 언론에 단 한 차례도 등장한 적이 없다.

 

그러나 임 전 고문 측은 장자연씨를 어느 모임에서 본 적은 있지만,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며 수차례 통화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 전 고문의 혐의와 무관하게 그가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012<YTN 뉴스>에 출연한 김태현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통화 사실만으로 임우재 전 고문이 장자연 사건의 성접대 대상이 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분석하면서 설사 성접대 대상이었다 하더라도 이미 10년이 지나 공소시효가 거의 완성된 만큼 처벌할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주)펜 그리고 자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