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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나트륨 함량 비교

농심 ‘신라면’ 소용량이 대용량보다 ‘왕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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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기자
기사입력 2018/10/10 [10:32]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불량 제품과 저질 서비스의 실태를 고발하는 ‘똑부러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제 소비자 문제는 정부나 소비자 보호기관의 노력으로 그치던 단계를 넘어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소비자 정보제공 창구인  <컨슈머리포트>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정보로 무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본지에서도 독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용적인 소비자 정보와 자료를 전달하는 생활환경 감시 페이지를 마련한다. 

 


 

10g당 나트륨 함량 작은 용기 198.5mg, 큰 용기는 114g

 

작은 용기 컵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큰 용기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농심 ‘신라면’의 작은 용기(65g) 10g당 나트륨 함량은 198.5mg으로 큰 용기(114g)보다 62.5mg이나 많았다.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 라면 4사 제품 중 작은 용기와 큰 용기가 함께 판매되는 19개 제품의 10g당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작은 용기에 평균 32.8mg 더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용량 대비로 22% 더 짠 셈이다. 작은 용기는 평균적으로 큰 용기 중량의 60% 수준이라 섭취하게 되는 절대적인 나트륨 양은 작다. 다만 같은 양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큰 용기보다 더 짠 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은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서치>의 컵라면 나트륨 함량 비교 결과 드러났다.


10월4일 이 매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제품 중에서는 농심 ‘신라면’의 작은 용기(65g) 10g당 나트륨 함량이 198.5mg으로 큰 용기(114g)보다 62.5mg이나 많아 차이가 가장 컸다는 것. 작은 용기가 큰 용기보다 46% 더 짠 셈이다.


오뚜기 참깨라면과 농심 튀김우동도 작은 용기와 큰 용기의 나트륨 함량 차이가 각각 57mg, 50.3mg으로 컸다고 한다. 이들 제품도 작은 용기가 큰 용기보다 35% 이상 나트륨이 더 많이 들어 있다.


농심 ‘오징어짬뽕’ ‘새우탕면’과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삼양식품 ‘맛있는라면‘, ‘삼양라면‘도 작은 용기면의 10g당 나트륨 함량이 큰 용기면보다 40mg 이상 높았다. 삼양식품 맛있는라면(29.9%)를 제외하고 나머지 라면 모두 나트륨 함량이 30% 더 많다.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39.9mg)’, 삼양라면 ‘삼양라면 매운맛(39.5mg)’, ‘나가사끼짬뽕(36.5mg)’, 농심 ‘육개장 사발면(38.5mg)‘ 등 4개 제품도 30mg 이상 차이 났다.


팔도 ‘해물라면‘과 농심 ‘사리곰탕‘도 차이가 30mg에 육박했다. 이들 제품도 큰 용기와 작은용기의 나트륨 함량 차가 20%대에 달했다.


반면 농심 ‘너구리(12mg)’, ‘부대찌개면(13.7mg)‘과 팔도 ‘왕뚜껑(1.5mg)‘은 용기별 10g당 나트륨 함량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작은 용기의 10g당 나트륨 함량이 큰 용기보다 무조건 높은 것은 아니다. 오뚜기 ‘진짬뽕’과 ‘유부우동’은 작은 용기의 10g당 나트륨 함량이 큰 용기보다 3.7mg, 2.2mg 낮았다.


19개 제품 작은 용기의 평균 나트륨은 1181.6mg으로 WHO에서 권고하는 하루 일일 나트륨 섭취량의 60%에 달했다. 큰 용기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612mg이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의 8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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