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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왜곡세력의 진실

“과거의 주류 수구세력, 이제는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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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업 기자(강원브레이크뉴스)
기사입력 2018/03/13 [14:28]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남북대화의 장이 열리면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북 공동팀을 꾸린 여자 아이스하키 등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전세계에 각인 시키면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알린 것이다. 이처럼 세계인의 호평을 받은 올림픽에 대해 유독 국내 일부 세력들은 크게 평가절하 하고 있다. 이들은 ‘안보’를 빌미 삼아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대해 크게 반대하며 문재인 정부의 행보에 시시각각 태클을 걸고 있는 것이다.

 


 

해방 후에도 대한민국의 자칭 주류가 된 친일파

한반도 문제 풀어가는 주권 결국 우리에게 있어

 

▲ 지난 3월1일,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제공=청와대> 

 

일제 강점기 철권통치의 상징이었던 서대문형무소에서 감격적인 3․1운동 99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던 같은 날 다른 한편에선 아직까지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수구세력들이 폭력 시위를 벌이며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역사의 왜곡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을 기점으로 타오른 조국광복의 염원이 그 해 상해임시정부를 수립하게 되었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듯 항일투쟁 끝에 감격의 해방을 맞아 이제 내년이면 건국 100주년을 맞는 오늘의 시점에서도 민족의 진정한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여전히 표류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권을 침탈당하고 암울했던 시절, 온 가족의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했고 또한 그분들을 도우면 모든 것을 잃어야만 했던 선열들이었다. 독립만세를 부르다 차디찬 감옥에서 순국한 분들, 어쩔 수 없이 고국을 떠나 풍찬노숙하며 일제와 싸우면서도 조국의 광복을 바라보던 희생이 있었는가 하면 나라와 동족을 저버리고 일제에 머리를 숙여 부귀와 영화를 누리던 이들이 있었다.

 

문제는 시류에 영합하던 그 부류들이 해방 후에도 대한민국의 자칭 주류가 되어 역사를 왜곡하고 백성 위에 군림해 왔다는 것이다. 동족을 팔아 일제에 충성하던 이들이 미군정 시대에는 또 새로운 권력에 줄을 서고 온갖 특혜를 누려왔다. 결국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과 일족의 영달을 위해 얼굴 색깔을 또 다시 바꾼 것이다.

 

정말 나라를 위해 진정으로 헌신한 분들은 광복이 된 조국에서 안타깝게도 비주류로 밀려나고 오히려 외세의 힘을 업고 그들에게 영합하던 이들이 주류가 되는 그 잘못 끼워진 첫 단추의 역사가 오늘날까지 우리의 발목을 잡아온 것이다.

 

일본 육사 출신으로 해방 후에는 남로당원으로 변신했던 사람. 스스로를 불행한 군인이라 했던 박정희 군부독재가 장기 집권을 꾀하며 정치와 언론을 필두로 백성들을 식물처럼 길들이다 몰락했고 같은 방법으로 권력을 탈취한 전두환의 신군부 역시 다를 바가 없었다. 그 정통성 없는 권력에 기생했던 재벌과 언론, 정치인, 종교인, 곡학아세하는 학자들이 여전히 스스로를 이 사회의 주류로 생각하고 여전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부패의 끝에 오늘날 기어이 드러난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이명박 정권 때 온 일족이 나서 돈이 되는 일이라면 나라 안팎에 손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비리사건 의혹의 중심에 바로 그들이 있다.  과연 이 시점에서 국민들 대다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떤 막돼먹은 공무원처럼 백성을 개돼지라고 아주 가볍게 생각하고 돈의 힘, 권세의 힘, 알량한 지식과 붓끝으로 스스로를 정당화했던 그들이 과연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요 주류라고는 그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박근혜 정권은 촛불혁명에 의해 탄핵되고 권좌에서 파면당한 후 구속돼 30년형을 구형받았다. 언론이 영웅처럼 떠받들어 세워 주었던 이명박 정권과 그 추종자들도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성폭력 추방의 ‘me too’운동 역시 스스로를 힘 있는 주류라고 믿고 있던 가진 자들이 결국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기나긴 법정 투쟁 끝에 일본 대법원까지 갔지만 결국 재판에서 진 후에도 “그래도 나의 마음만은 지지 않았다”했던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대해 각종 경제 압박을 사용 하고 있다. 이에 그 어느때보다 외교와 안보의 모든 주권적 의사결정 힘이 필요하다. <사진제공=청와대>  

 

자주적 안보

 

갑질하는 그들에 비해 힘도 없고 모든 것이 부족하게 보이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 줄 알고 언젠가 올 좋은 날을 바라보며 참고 이겨낸 민초들이 결국 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울 수 있는 참된 주류였던 것이다.

 

가깝게는 그것이 3․1독립만세운동의 민족혼으로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으로 이어졌고 부패한 정권에 항거했던 4․19 학생의거, 5․18광주 민주화운동, 1987년 6.29선언을 이끌어 냈던 6월 민주항쟁 그리고 오늘의 촛불혁명으로 계승되어 왔다. 그리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그 아름다운 꽃을 피운 것이다. 금메달을 못 땄다고 누구도 선수를 비난하지 않았고 오히려 최선을 다한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모두가 격려의 박수를 보내지 않았던가?

그동안 냉각된 남북의 긴장관계로 모두가 우려했던 평창올림픽을 세계가 갈망하는 남북화해의 평화올림픽으로 만든 국민의 성숙한 의식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간과할 수 없다. 외세는 끊임없이 한반도 정세를 이용해 무엇인가 자국의 이익을 얻어내려고 하겠지만 한반도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주권은 결국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미국이 대북 군사행동을 암시하며 한편으로 우리에게 통상압력을 넣고 있는 것이나 일본이 한미군사훈련을 하라 마라 내정 간섭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이 지지하는 정부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펼쳐나가는 외교와 안보의 모든 주권적 의사결정에 힘을 모아주는 것이 외세의 간섭에서 우리의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요체라고 본다. 무엇이 두려웠던지 그 동안 독도문제와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말하지 못했던 과거 정부와 달리 이제는 국제사회에 일본의 억지 망언과 위선적 논리에 당당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로 모든 국민이 바라던 바요 민족의 정체성을 세워가는 가치 있는 일인 것이다.

 

그 가운데 무엇보다 안보는 한 나라의 명운이 달린 중대한 사안이다.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미래, 나아가 통일을 바라보고 추진하는 모든 정책 결정에는 정부와 여야가 다를 수 없다. 그 동안 여러 정권에서 안보를 빌미로 저질러왔던 부끄러운 많은 일들을 국민은 알고 있다. 소수의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있다. 모든 사람을 잠시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A.링컨은 진리를 설파했다. 이젠 우리 정치도 성숙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새로워져야 한다. 언론도 진실을 보도하지 못했던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반성

 

진정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한결 같은 소망을 알고 있다면 정치인들도, 기업인들도, 학자들도, 종교인들도, 언론에 종사하는 이들도 눈앞의 작은 이익을 버리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정말 진정한 국익을 위해 마음과 뜻을 모아야 한다. 진실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닌 진정 용기 있고 가치 있는 일인 것이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새로운 시대 변화에 주인공으로 동참하는 그것이 조국의 번영에 기여하고 유방백세 청사에 아름다운 이름으로 기록되는 일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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