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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매력 갖춘 미녀 여배우, ‘임윤아’

“윤아 만의 매력이 있는 배우가 목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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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경 기자 2017-09-29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임윤아가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국내 첫 사극에 도전,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열연을 펼치며 호평 받았다. 지난 9월19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임시완 분)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홍종현 분)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임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 은산 역을 맡은 임윤아는 남장 뿐만 아니라 와이어 액션, 검술, 말타기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아픔, 왕원-왕린과의 삼각관계에서 생기는 혼란, 어머니의 복수 및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 등 다채로운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왕은 사랑한다’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임윤아는 화기애애 했던 현장 분위기를 회상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녀시대 데뷔 10년차, 배우로서도 10년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임윤아. ‘연기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고려 최고의 거부의 딸 은산 역…삼각관계 히로인 활약해

감정선이 다양한 캐릭터라 선택했고, 배우로서 좋은 경험

임시완 군대 면회…씩씩하고 멋있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좋은작품 찾으면서 연기에 대해 다양한 공부하며 지낼 것

 

▲ 임윤아.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사건의 내막=이남경 기자 (브레이크 뉴스)]

 

- 종영 소감 부탁한다.

▲ 올해 초부터 촬영을 했는데, 사전제작은 처음이라 오래된 기억 같은 느낌이었다. 방송을 보면서 새록새록 그때 기억도 나고, 촬영하면서 만났던 배우들과 연락하고 만나면서 잘 지내다보니 또 그렇게 오래된 기억 같지도 않았다.

처음에 이 캐릭터를 선택할 때도 너무 감정선이 다양한 캐릭터라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런 다양한 감정 덕분에 좋은 경험이 됐다.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난 것 같아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 결말은 어떠했나.

▲ 저도 그렇고 배우들, 스태프들은 결말에 대해 만족하는 편이었다. 모두가 다 해피 엔딩은 아닌 건데 그냥 그 찡한 분위기가 세 명한테 잘 어울린다고 해야 할까.

원이 너무 멋지고 성숙한 느낌이 들어서, 더 멋있어 보였던 신인 것 같다. 지금까지 산에게 보여준 모습보다 훨씬 멋진 모습이었다. 세 명이 서로를 배려해주다가 벌어지는 일이 많다.

산은 원-린을 위해서, 자기가 우정을 깨트리는 것 같아서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갖는 아이고 우정을 위해서 깨트리는 게 자기가 되는 것 같아서 떠나야겠다 생각을 가지는 아이였다. 원을 선택한다고 해도 단(박환희 분)이나 린에게 상처를 주는 게 돼 버려서 마음을 선뜻 줄 수 없었다. 원과의 감정도 그렇고 서로를 생각했던 것 같다.

원 역시 좋아하는 여자인데, 말할 수 없어서 틀어지는 것들이 얽혀 있다.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며 벌어진 일이다. 끝에 스승님(엄효섭 분)이 나레이션을 해주시는 부분이 있는데 나레이션도 그렇고 장면도 그렇고 찡하더라.

그 엔딩 신이 촬영할 때도 가장 마지막 신이었다. 손을 흔들면서 인사하는데 그 신을 찍을 때 ‘이 신을 찍고 나면 촬영이 끝난다’는 게 있어서 복합적으로 찡했다.

    

▲ 임윤아.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 해피 엔딩인거 같은데.

▲ 린-산파는 좋게 봐주실 수 있는데 원-산파였으면 결말이 아쉬웠을 수도 있다.(웃음) 제가 촬영할 때도 어떻게 결말이 날지 몰랐다. 대본이 거의 막바지에 갈 때쯤 확실히 알게 됐다.

산은 원과 린 둘 다 좋아하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원에게 너무 고마운 것도 있고, 저를 좋아해주고 챙겨주다보니 마음이 갔다. 세자 저하라는 걸 알게 된 후 외로운 사람이고 ‘아무도 없구나’라는 생각에 챙겨줘야 하는, 옆에 있어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우정 같은 사랑이었던 것 같다.

상처주고 싶지 않고 상처를 주게 되면 위로가 될 사람도 없고 그렇다보니 더 원에게 사람으로서 관계가 컸던 것 같다. 린과의 관계에서는 산이도 처음에 린을 좋아한다는 감정을 몰랐던 것 같다. 지붕 위에서 구해준 남자가 린인 걸 알고부터 린에게 마음이 열린 것 같고, 항상 위험에 처했을 때마다 나타난 사람은 린이다.

몇몇 원(-산)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원이가 시킨 거다’, ‘보내준 거다’ 하시는데 어쨌든 산이 보는 모습은 린이 나타난 거니까. 그래서 더 린에 대한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사랑이나 멜로 감정은 린에게 좀 더 있었던 산이었다.

저도 촬영하면서 헷갈린 적이 많았다. 나중에는 든 생각이, 조금 더 결말을 미리 알았다면 원을 대하는 것과 린을 대하는 것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모르는 것도 그 나름대로 좋은 부분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하다.

37, 38회에서 원에게 ‘많이 좋아했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신이 있다. 그 신이 오히려 산의 마음을 보여줬다고 생각했다. 린도 원도 다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감정의 뉘앙스가 달랐던 거다. 늘 자기를 좋아해주고 좋은 것도 다 해주고 그러다보니 좀 더 원에게 친구로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오해를 살 법한 장면 중에, 어머니 유품을 건네주면서 언제든지 부탁할 게 생기면 들어주겠다고 할 때도 남녀 간 감정으로 보일 수 있어서 친구에게 ‘너가 정말 필요할 때 달려와줄게’라는 느낌으로 하려고 했다.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편집된 신도 몇몇 있는 것 같아서 감정선을 헷갈려 하신 것 같다.

그렇게 봐주신 분들도 있고, 정확히 봐주신 분들도 있다. 저도 ‘원이를 좋아한 게 아니었나’ 헷갈린 부분도 있다.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이어서 원작대로 린-산이 연결된다. 아무래도 그렇게 가지 않을까 예상은 했지만 수정된 부분도 있어서 궁금했었다.

    

- 군대 간 임시완 면회를 갔는데…

▲ 방송이 끝나기 전에 한 번 가자는 이야기가 있어서 최근에 다녀왔다. 조교 소식을 들었다. 군인 말투를 쓰면서 시범을 보여주는데 새삼 군인이라는 걸 느꼈다.(웃음) 방송도 못 봤다고 하더라. ‘정말 군대를 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씩씩하게 멋있게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윤아도 오는 거지?’ 했다더라. 그래서 어떤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면회도 가고 싸인 CD도 몇 장 주고 왔다. 가면서도 ‘진짜 우리가 갔네’ 이야기 했는데 단체 메세지를 통해 면회 갈 사람 스케줄을 맞추면서 보니까 출석률이 너무 좋았다. 종현 오빠가 ‘시완이 형 잘 살았나보다, 멋지다’고 했다.

워낙 다들 친하다. 다 좋은 사람들 뿐인 것 같다. 또래들이 많아서 잘 뭉칠 수 있었던 것 같다. 15인승 버스를 빌려서 매니저 없이 저희끼리 타고 갔다. 베스트 드라이버 홍종현 씨가 운전을 잘하신다. 피곤했을 텐데도 오며 가며 쉬지 않고 운전을 해준 덕에 편하게 다녀왔다.

    

▲ ‘왕은 사랑한다’의 스틸컷. <사진출처=MBC>

 

- 임윤아에게 소녀시대란.

▲ 소녀시대는 저에게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게 만들어준 큰 부분인 것 같다. (언제까지 소녀시대를 할 것 같나.)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다. 저희도 서로 축하 많이 해주고 팬들에게도 축하해주고 그랬던 것 같다. 10주년이 쉬운 일은 아닌데 10주년을 맞은 걸그룹이 돼서 멋있는 것 같다.

    

- 배우로서의 임윤아.

▲ 영화 <공조> 이후로 많이 다르게 봐주신 것 같다. <공조> 이후로 ‘더 케이투(The K2)’도 그렇고 ‘왕은 사랑한다’까지 많이 다르게 봐주신 것 같아서, 10년차 배우가 됐지만 제가 느끼기엔 지난해부터 정말 시작인 것 같다. 그때부터 연기에 대해 궁금한 것도 많아지고 많은 분들도 제 모습을 다르게 봐주신 것 같다.

저도 마음가짐이 많이 변한 것 같다. 좋게 봐주셔서 힘이 된다. <공조> 전에 2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 시기가 지나고 나서 찍은 작품을 다르게 봐주신 것 같다. ‘쉬는 시간동안 제가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 배우로서 목표.

▲ 칭찬들을 꾸준히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다 ‘윤아만의 매력이 있는 배우’가 되면 좋겠다. 매번 나오는 캐릭터마다 잘 소화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나중에 많은 작품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께서 ‘이런 건 윤아가 잘할 것 같다’고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 향후 계획은?

▲ 좋은 작품이 있으면 또 인사드릴 것 같다. 그 전까지는 공부를 할 것 같다. 영화도 많이 보고, 언어적인 공부나 취미로 할 수 있을 만한 자기 계발의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될 것 같다.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brnstar@naver.com

기사입력 :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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