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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뇌부 미국 총출동 사연은?

실리콘밸리 현지 우수 인재들 향해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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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기자 2017-09-22


윤부근 사장 “삼성전자의 미래 혁신 키워드는 연결성이다”

‘테크포럼 2017’ 행사…소비자 맞춤형 인재양성 의지 피력

 

▲ 9월1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티뷰에 위치한 연구소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열린 ‘테크포럼 2017’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이 현지 우수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건의 내막=김혜연 기자] 삼성전자 수뇌부가 미국 인재 모시기에 총출동을 했다. 전 세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실리콘밸리 현지의 우수 인재들을 직접 만나 IT 업계 현황과 미래를 토론하기 위해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9월19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현지의 우수 인재들을 향해 러브콜을 날렸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우수 인재들과의 교류를 위해 IT 업계 현황과 미래를 논하는 ‘테크포럼(Tech Forum) 2017’ 행사에서 “소비와 기술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지금과 다른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커넥트”라고 강조하며 미래혁신 키워드로 소비자와 기술을 잇는 ‘연결성(커넥트)'을 꼽아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9월19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소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에서 현지의 개발자와 디자이너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테크포럼 2017’ 행사는 삼성전자의 주요 연구개발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토론하는 포럼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데이빗 은 삼성 넥스트 사장, 김창용 DMC연구소 부사장, 조승환 SW센터 부사장, 사업부 개발 임원 등 본사와 북미 법인 최고 경영자들이 총출동하고 연구 임원들이 대거 참여해 참석자들과 회사의 비전과 사업에 대해 공유했다.

 

현지 우수한 인재들을 직접 발굴하고 삼성 특유의 인재경영 철학을 알린다는 차원도 있다.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린 ‘테크포럼 2017’ 행사에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부근 사장은 이날 키노트 스피치에서 “삼성전자는 △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혁신 △ 그 혁신을 만들어 내는 임직원의 세가지 축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Gap)를 줄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금처럼 소비자와 기술이 동시에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관성대로 움직이면 소비자가 바라는 것과 기업이 만드는 기술 사이의‘거리(Gap)’는 더 크게 벌어지고 확대된다”고 말하며, “이러한 거리를 줄이고 지금까지와 다른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커넥트(Connect)’”라고 제시했다.

 

‘커넥트’는 단순히 기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의 고객, 지향하는 혁신, 임직원을 하나로 연결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커넥트’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 특성에 맞는 새로운 솔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누구나 쓸 수 있는 직관적인 기술과 안전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윤 사장은 “이를 실현하려면 인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혁신을 가능케 하는 것은 사람인 만큼,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인재 육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IoT+데이터의 미래’라는 세션에 참석한 신종균 대표는 삼성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부터 플랫폼까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에 대해 설명했다.

 

현지 참석자들은 신 대표와의 질의응답에서 “빅데이터 모으는 것은 좋은데 가이드라인이 있나” “지금은 모두가 IoT 플랫폼 만든다고 하는데 파편화가 심하다. 토털 솔루션 제공 의사 있는가” 등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장기술, 디자인 등 삼성전자가 투자하고 있는 미래 유망 분야의 임원들도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이들과 함께 업계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발표를 맡은 삼성전자 임원들은 IT 업계 환경과 삼성전자의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참가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제품과 조직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예술 작품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갤럭시 노트8와 웨어러블 기기,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C랩(Creative Lab) 프로그램의 시각장애인들이 더 잘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각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 등이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개방적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gracelotus0@gmail.com 

기사입력 :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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