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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르포]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의 숲 - 1

돈드고비 조림장의 기적…“나무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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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석 기자 2017-09-15


 

단기간의 눈부신 성장 끝에 경제력 면에서 부자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이제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신(變身)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도 세계를 향해 헌신-봉사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많아졌다. 특히 대한민국의 환경단체인 (사)푸른아시아(이사장=손봉호)가 몽골에서 벌여온 조림사업은 유엔도 주목하고 있는 환경사업 중의 하나. 푸른아시아는 지난 2000년부터 전 세계 기후변화의 여파로 고통 받고 있는 몽골에서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지역 개발사업을 전개해왔다. 올해 현재 총 7개 조림장(造林場)-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몽골의 초원 지대 475ha에 53만주를 식재,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수도에서 275km 떨어진 돈드고비 아이막 지역과 55 km 정도 떨어진 에르덴 지역의 조림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현지르포에 나섰다.

 


 

세계 19위의 넓은 면적 가졌지만 나무 없는 황막한 땅

‘고양의 숲’ 프로젝트 8년째 수행하고 있는 푸른아시아

무모했던 도전의 이유…미세먼지·열적 고기압 예방가능

반신반의 하던 지역 여론 및 고양시도 성공여부 확신해

 

▲ 칭기즈칸의 나라로 알려진 몽골. 칭기즈칸은 지금부터 790여년 전에 몽골제국을 형성했다. 사진은 칭기즈 칸 동상. <사진=문일석 발행인>

 

[사건의 내막=문일석 기자] 몽골은 기후나 지형으로 봐서 나무를 심을 땅이 많지 않다. 그런데도 푸른아시아는 몽골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전개, 몽골에서도 나무를 식재, 자라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몽골의 조림모델’을 만들고 있는 것.

    

칭기스 칸의 후예

 

우선, 간단하게 몽골의 현황, 대한민국-몽골 두 나라간의 교류 관계를 짚어본다. 대한민국-몽골은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다. 인천공항에서 몽골수도인 울란바토르(Ulaanbaatar) 칭기즈 칸 공항까지는 비행기로 3시간 남짓 걸린다. 몽골은 국토면적(156만4116㎢) 세계19위 국가이지만, 인구는 303만1330명으로 세계 138위(2016. 07.est. CIA 기준). 하지만 GDP 103억 달러로 세계133위 (2017 IMF 기준)의 낙후된 국가이다. 인구가 적고, GDP 수준이 낮아서인지 칭기즈 칸 공항은 큰 국제공항과 비교할 때 규모가 작은 시골 공항 같아 보였다.

 

몽골 기후는 대륙성 기후이다. 필자가 몽골 르포(4박5일)를 위해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8월14일 날씨는 한 여름으로 아주 무더웠다. 반면, 겨울은 혹한의 나라라고 한다. 몽골은 수도인 울란바토르만 빼고는 가도가도 초원이자 사막지대이다. 국토 면적은 한반도 7배에 달해 국토면적으로 봐 한반도 보다 매우 큰 국가이기도 하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해발고도 1300m의 초원성 고원지대. 몽골 대부분 국토는 아주 높은 지대에 위치하는 고원국가인 것.

 

두산백과는 몽골에 대해 “국토 전체의 평균 해발고도가 약 1600m에 이르는 고원국가이다. 고원상 지형은 대체로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다. 최고점은 나이라마들린 오르길(4374m)이며 최저점은 호누르(Hoh Nuur, 518m)”라면서 “국토 중앙부에서 동부에 걸쳐 목축에 알맞은 대초원이 전개되고, 서쪽으로 갈수록 높고 험준하지만 천혜(天惠)의 고원성 초원지대를 이루어 목축이 가능하다. 몽골 남부의 3분의 1은 고비사막(Gobbi Desert)이다. 불모지처럼 보이지만 이곳에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풀은 양, 염소, 낙타에게 충분히 공급될 정도”라고, 소개하고 있다.

 

칭기즈 칸(1162-1227)의 나라로 알려진 몽골(Mongolia, 蒙古, 정식명칭은 몽골 울스-Монгол улс). 칭기즈 칸은 지금부터 790여년 전에 몽골제국을 형성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제국의 영화(榮華)는 시들었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이다.

 

국토의 면적이 넓지만 면적 156만4116㎢ 가운데 경작 가능지는 겨우 0.76%.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경지는 희귀하며 초원-사막-돌산이 99.24%에 달한다.

 

몽골의 국경은 북서쪽으로 러시아, 남동쪽으로 중국과 국경이 닿아 있다. 정치적인 역사를 살펴보면, 구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공산주의가 된 국가. 하지만, 공산주의를 버리고 개방외교-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추진하는 나라로 변화를 꾀했다.

 

행정구역은 21개주(aymag)-1개 자치구(수도=울란바토르)로 형성 돼 있다. 칭기즈 칸이 활동했던 13세기 초 무렵, 몽골 대제국이 건설됐다. 그러나 몽골제국이 멸망한 이후 1688년에 청(淸)나라에 복속되어 ‘외몽골’로 불려왔다. 지난 1921년 러시아 혁명에 영향을 받아 공산주의 국가를 수립, 독립 했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이 나라 전체 인구 303만1330명 가운데 150만 여명이 모여 있다. 인구밀집 현상에 따라 도시화가 이뤄지고 있고, 수도의 변두리 지역에는 ‘게르촌’으로 불리는 빈민가도 있다.

 

대한민국인 가운데, 13세기 초에 제국을 만들었던 칭기즈 칸의 영웅적 일대기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칭기즈 칸의 기마부대는 한때 유라시아를 점령했었다. 울란바트라 공항인 칭기즈 칸 공항에는 그의 초상화와 후예들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이 나라를 여행하면서 애주가들은 이 나라의 대표적인 술인 칭기즈 칸 보드카를 마셔보게 된다. 몽골인들은 마트마다 진열된 이 술병에 새겨진 칭기즈 칸 초상화를 바라보면서 과거의 영화를 잊지 않으려하고 있는 모양이다. 몽골제국의 신화를 잊지 않으려는 몽골인들은 몽골 국가가 또다시 크게 융성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게 필자 같은 몽골의 첫 방문자의 눈에 비쳐졌다.

 

몽골-한반도 관계는, 몽골은 북한 정권이 만들어졌던 지난 1948년에 수교했다. 몽골-대한민국은 지난 1990년 3월 외교관계가 수립됐다. 대한민국-몽골 관계에서 주목할만한 인적 교류는, 대한민국인이 몽골에 3000여명 상주하고 있고, 몽골인이 대한민국에 3만여명 상주하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몽골인 가운데 30만여명이 대한민국생활을 체험했다는 것.

 

대한민국-몽골인은 같은 몽골리안 계(系)라서 체형이나 얼굴모양이 비슷하다. 거기에다가 대한민국-몽골은 두 국가 사이에 인적교류가 많아 두 국가는 나날이 친한 나라로 진전해가고 있다.

    

▲ 고양시는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과 우호교류협력 체결을 계기로 10년 동안 100ha 규모의 숲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8년째 고양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문일석 발행인>     © 사건의내막

 

나무심기 사업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하자 (사)푸른아시아 몽골지부 관계자가 취재진 일행을 반겼다. 징기스칸 공항에 도착하자 취재진을 마중 나온 것이다. 대한민국 환경단체 지부가 몽골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돈드고비 아이막 조림장까지의 거리는 275km. 봉고차는 3시간 남짓 달렸다. 가도 가도 초원 뿐이다. 지평선 끝으로 뭉개구름-양털구름이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그 먼 거리를 달려가도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다. 유목민 전통가옥인 게르(ger)와 그 인근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 양, 염소 낙타 말 등의 무리만 보일 뿐이다. 몽골은 어찌보면 나무가 없는 황막한 땅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하자원이 많다는 점에서는 미래가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고양시는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과 우호교류협력 체결을 계기로 10년 동안 100ha 규모의 숲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8년째 고양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지에 파견돼 활동하고 있는 푸른아시아 이보람 간사는 “푸른아시아는 단지 나무를 심는 단체가 아닌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단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의 주체인 고양시 최성 시장은 “최근에도 매년 봄철이 되면 몽골과 중국 쪽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위협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갈수록 황사 발생일 수는 증가하고 한반도의 황사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고양시는 중국과 인접하여 황사의 직접적인 피해지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고양시가 국제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서 “국제평화도시로서의 고양시의 이미지 향상은 물론 유엔의 기후변화협약에도 대응하기 위한 큰 틀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몽골의 사막화방지 조림사업은 결코 1개 지자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이것이 국제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작은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보다 많은 국가와 단체의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우리나라 고양시와 푸른아시아는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땅에 나무심기사업은 벌이고 있는 것이었다.

 

푸른아시아에 따르면, 이 환경 단체는 2000년부터 전 세계 기후변화의 여파로 고통받고 있는 몽골에서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지역개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7년 현재 총 7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475ha에 53만주를 식재했다고 한다.

 

단순한 조림사업으로는 현지 사막화방지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어서 주민조직을 만들어 조림사업장내의 소득사업을 전개하여 사업장내의 소득으로 주민직원 급여. 사업장 운영비 등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독립형 모델을 구축해왔다는 것. 단순한 예산지원형 조림사업으로는 현지 사막화방지사업의 지속성 담보가 불가하다고 결론내리고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지속적으로 조림사업 관리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역량강화에 집중해왔다. 자체적 주민조직의 결성 촉진하는 한편 조림사업장 내외에서의 소득창출을 지원해왔다. 주민역량 개발과 경제적 자립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조림사업장내의 소득창출을 위하여 사업장내에서 유실수 재배 및 영농활동을 하여 수확물의 판매 그리고 향후 가공·유통 등을 통하여 소득을 증진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통합 · 관리할 운영주체인 주민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조림사업장의 독립형 모델을 구축해왔다고 한다.

 

도전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 미국의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는 한 대학의 연설에서 “10년 이내 인간이 달 위를 걷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때 다수 과학자들은 “무모하다”고 생각했다. 이후,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3년 총격으로 암살당한다. 그러나 그의 말대로 1969년 7월 20일, 우주인 닐 암스트롱은 달 표면의 ‘고요한 바다’에 인류 최초로 발을 내디딘다. 우주로 도전한 결과였다.

    

▲ 잘 자란 차차르간. 몇해 전부터 열매를 수확, 판매하고 있다. <사진=문일석 발행인>     © 사건의내막

 

무모했던 도전

 

마찬가지로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몽골 초원에 나무가 자라도록 하겠다”는 도전은 무모한 발상이었을 수도 있다. (사)푸른아시아가 고양시와 함께 몽골초원에 나무심기 운동을 시작할 당시는 “무엇 때문에 그런 사업을 벌이느냐?”는 질책이 뒤 따랐다. 몽골 원주민도 고개를 갸우뚱 했다. 그러나 지금은 5m 이상 큰 키로 성장한 여러 나무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럼, 왜 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 남의 나라 땅에 왜 나무를 심는 조림사업에 손을 댔을까? 

 

오기출 푸른사이아 사무총장은 지난 8월8일자 인터넷 언론 <브레이크뉴스>에 기고한 “폭염-폭우-미세먼지는 한 부모가 낳은 쌍둥이들이다!” 제하의 칼럼에서 “‘열적 고기압’이란 현상이 있다. ‘열적 고기압?’, 뭐지? 우리에게는 생소한 단어다. 이 생소한 현상이 작년부터 한국에 사는 우리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과 8월 우리는 3주간 진행된 긴 ‘장대폭염’에 고통을 받았다. 당시 그렇게 고통스럽던 폭염의 원인이 몽골에서 발생한 ’열적 고기압‘이라고 과학자들이 밝혀내었다”면서 “2016년 10월 30일 ’한국기상학회‘는 『2016년 여름철 폭염 발생 메카니즘』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열적 고기압 현상을 언급했다. 그 논문에서 한반도의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이 북태평양 고기압과 함께 몽골지역의 사막화 확장으로 형성된 열적 고기압이라고 추정했다. 그 동안 대한민국에 발생하는 폭염의 원인은 주로 바다 온도의 변화였다. 그런데 작년부터 몽골의 사막화가 원인으로 등장하고 있다.올해는 폭염 발생 시기가 앞당겨져 6월 이후부터 강력하게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올해의 폭염 발생 원인도 ‘열적 고기압’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먼 나라이지만 먼 나라가 아니라는 설명인 셈이다.

    

▲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해발고도 1300m의 초원성 고원지대. 몽골 대부분 국토는 아주 높은 지대에 위치하는 고원국가다. <사진=문일석 발행인>     © 사건의내막

 

그들의 경험담

 

이곳에 체류하며 조림장 사업에 힘을 보탰던 한승재 박사는 이제 푸른아시아 서울 본부에서 환경사업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그가 말한 경험담에 무게가 실린다. 한 박사는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2009년 처음 ‘고양의 숲’ 조성사업이 시작되었을 때 지역 공무원 및 관계자 그리고 현지 지역주민들은 사업의 성공 여부에 대하여 의구심이 많았다. 그리고 가물고 건조하며 단단한 토양을 가진 돈드고비 환경조건은 조림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었다. 따라서 첫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사업 첫해 90% 생존율이라는 몽골에서 흔치 않은 결과를 내게 되었다”

 

“그동안 반신반의 하던 지역의 여론은 물론 고양시 관계자들까지 전체사업의 성공을 어느 정도 기대하게 되어 사업이 지속될 수 있었다.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림사업이 진행되었고 사업장에서 생계만을 위해 근무하는 주민들도 환경 특히 불량환경의 극복에 대한 의지와 마인드가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후 지역주민들도 담벼락에 모래가 쌓이지 않고 먼지도 줄어드는 등 환경에 변화가 오자 ‘고양의 숲’ 조성사업의 위상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2015년 지역민들의 요청으로 ‘돈드고비’아이막(道) ‘셍차강’솜(郡)에서 울란바토르로 이어지는 도로부근에 총 10ha 규모의 조림지를 조성하여 포플러, 비술나무, 버드나무, 위성류 등의 수종 6000여주 식재했다. 조림사업에 대하여 회의적이던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막(道)에 요청하여 지자체 자체예산으로 조성하고 운영하는 몽골에서는 흔치 않은 조림사례”

 

이처럼 이 조림장에 심어진 수종은 차차르간(비타민 나무), 포플러, 소훼, 비술나무, 노랑아카시 등이었다. 포플러의 경우는 나무의 키가 5미터 이상인 것도 있었다.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나무를 심어 나무가 자란다면, 그 모델을 전 몽골 초원에 대입하면 되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직접 본 조림장 사업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도전의 길임을 알 수 있었다.

 

필자는 무더위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돈고비드 조림장 나무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는 현지인 33명과 한국에서 파견된 젊은 단원 두 명을 만날 수 있었다. 필자의 입에선 “몽골 돈드고비 조림장. 햐, 나무가 자라고 있다!” 탄성이 나왔다.

    

moonilsuk@naver.com

기사입력 :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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