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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숨겨진 놀라운 치유력 이야기

“몸에 좋은 음식은 통증마저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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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기자 2017-08-18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만큼

해로운 음식 피하는 것도 중요

 

▲ 신선한 야채. <사진=PIXABAY>     © 사건의내막

 

[사건의 내막=김혜연 기자] 우리가 먹는 음식에 통증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민간요법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미국의 의사이자 과학자 닐 버나드(Neal Barnard)는 철저한 의학 검증 및 관련 학술 논문을 근거로 음식의 통증 치료 효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미국에서 ‘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PCRM)’ 창립자 및 대표이자 영양학 음식 치료법의 권위자로서, 채식으로 건강을 선도하며 TED 등에서 강의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의사이다. 최근 고지방식 저탄수화물 식단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저지방 식단을 통해 질환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닐 버나드의 말에 따르면, 의료계와 과학계에서는 임상실험을 통해 음식의 치료 효과를 부단히 연구해 왔고,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진 덕분에 음식이 가진 통증 치료 효능에 대한 개념이 정비되고 다듬어졌다고 한다. 그 결과 음식을 이용한 통증 치료법의 효과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닐 버나드는 통증에 대하여 효과가 입증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통증 완화와 치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룬다. 요즘은 작은 통증만 나타나도 약부터 찾아 헤맨다. 물론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도 중요하지만, 동양사상에 ‘음식과 약은 근원이 같다’는 말이 있듯이 무조건 약을 찾는 것보다 음식으로 가정상비약을 대체해 보는 건 어떨까?

 

실제로 닐 버나드는 특정 음식과 영양소가 가진 특별한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다룬다. 예를 들어, 쌀이나 페퍼민트 기름은 소화관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B2인 리보플라민이 함유된 우유, 달걀, 짙은 녹색 채소, 생강과 피버퓨는 편두통 예방에, 커피는 편두통 치료에 효과가 좋다. 또한 천연 식물기름은 관절염 통증을 완화시켜 주고, 크랜베리 주스는 방광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B6는 통증 저항력을 증진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닐 버나드는 요통, 편두통, 생리통, 관절염, 당뇨병, 암 통증 등 어떤 증상이든 음식을 활용한 치료법에는 세 가지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첫째, 통증과 무관한 음식을 선택하라는 것.

 

예를 들면 두통, 관절통, 소화 질환 통증 치료의 핵심은 새로운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통증을 유발하는 음식을 찾아내어 먹지 않는 것, 그리고 섭취로 인한 증상이 없는 음식 중에서 좋은 것을 잘 선택해서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먹는 음식이 마치 당 성분처럼 통증을 더욱 악화시킨다면 어떻겠는가? 실제로도 많은 음식들이 통증을 유발하고 염증을 악화시킨다.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음식을 잘 선택해서 먹는 것은 통증 치료에 효과적인 음식을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둘째,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식품을 섭취하라는 것.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음식은 협심증, 요통, 다리 통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염증을 완화해 주는 음식은 관절 치료에 효과적이다.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 주는 식품은 생리통, 자궁내막증, 유섬유종, 유방통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좋다. 우리 몸의 호르몬 조절에 효과적인 식품은 암 연구의 단골 주제이기도 하다.

 

셋째, 필요하다면 식품 보조제를 활용하라는 것.

 

허브, 추출물, 비타민도 통증을 치료해 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식품 보조제도 있고, 연구를 통해 효과성이 입증된 보조제도 있다. 닐 버나드는 다만 보조제를 섭취할 때는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보조제 섭취와 같은 영양학적인 접근은 의학적 치료와 병행하여 일관성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닐 버나드의 건강론에 귀를 기울이면 지금까지 우리가 몸에 좋다고 생각해 온 음식들이 왜 우리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지도 알 수 있다. 또한 각 통증별로 많은 내용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도 알게 된다. 혈액 순환을 개선하면 요통이나 심장통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당뇨병성 신경통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생리통 치료를 위해 호르몬의 밸런스를 맞추면 편두통, 관절염, 손목터널증후군 개선에도 좋다.

기사입력 :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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