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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유신독재 피해자들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
마산지역 항쟁 시발점이었던 경남대에서 첫 번째 국가기념일 행사 개최
문홍철 기자   |   2019.10.17 [09:27]

▲ 오늘(16일)은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경남 창원 경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청와대>



-"민주항쟁 위대한 역사 있는한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 강조

 

[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오늘(16일)은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경남 창원 경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리는 기념식이었다. 이로써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4대 민주항쟁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늘 기념식이 개최된 경남대학교는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된 시민항쟁이 10월 18일 마산으로 확산된 출발점이다.


국민의례에는 부마민주항쟁 참여자와 가족 30여 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불렀다. 특히 주제공연에는 부마항쟁 참여자의 증언 영상, 항쟁 주요장면들이 하나의 연결된 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경남대 재학생들이 참여하고, 부마항쟁 참여자인 옥정애 씨의 딸 이옥빈 씨가 편지를 낭독해 해 현재 세대에서의 부마 정신 계승 의미를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국가가 피해자들의 고통을 돌보지 못했던 시간이 너무 길었다"며 "유신독재의 가혹한 폭력으로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들 모두에게 대통령으로서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부마민주항쟁은 우리 역사상 가장 길고, 엄혹하고, 끝이 보이지 않았던 유신독재를 무너뜨림으로써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위대한 항쟁이었다"고 평가하며 "정부는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보상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숫자로만 남아있는 항쟁의 주역들과 피해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찾고 명예를 회복하도록 할 것이며, 국가폭력 가해자들의 책임 소재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이제 와서 문책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2016년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민주항쟁의 위대한 역사가 있는 한,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든 권력기관은 조직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민주주의의 상식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념식은 부마민주항쟁 당시 참여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자유, 민주로 개사하여 불렀던 것과 같이, ‘우리의 소원’을 총 3절 자유, 민주, 통일로 노랫말을 바꿔 참석자들이 함께 부르는 무대로 마무리됐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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